아래는 제가 학산에 올렸던 글과 그에 대한 학산의 답변입니다.
10월중에, 계획대로, 분서 혹은, 분서가 여의치 않을 때는, 바다에 책을 버리러 갑니다.
이걸, 비밀글로 올려서 저 외에는 아무도 이 답변을 보지 못하게 했다는 게, 참, 학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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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독자님께 불쾌감을 안겨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걸 미리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편집부의 불찰이었습니다. .
독자님들의 의견을 참고로 하여 추후 인쇄되는 3쇄본부터는 그런 일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17일 발행된 (하)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1쇄본에만 책갈피가 들어가며
2쇄본 부터의 스티커의 문구 변경으로 이런 일이 앞으로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Original Message-----
USER : teigen
DATE : 2010-08-31 16:34
괴물이야기 1권을 서점에서 스티커만 믿고 샀다가, 뜯고나서 책갈피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관련공지를 뒤늦게 봤습니다.
그런데 그 공지에서 가장 어이없던게,
"스티커는 광고의 하나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산문화사 입장에서는 그 스티커를 붙이고 광고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련지 모르겠지만,
그것만 믿고 산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것은 사기이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이 홈페이지에 수시로 와서 공지 확인하지 않는 이상, 현재 서점에서 팔고 있는 게 초판인지 2쇄인지,
구매하고, 래핑을 뜯지 않는 이상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
엄연히 2쇄에다가 마치 초판인 것 처럼 사기를 치신거구요.
이미, 다 팔린 초판에 대한 광고를 2쇄에 한다는 것도 웃기는 거구요,
책갈피 없는 것을 마치 있는 것처럼 속이는 것도 문제가 있는거구요.
솔직히 말해서는 "스티커는 광고의 하나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말만 없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것 같은데,
저 말이 가장 화가 나네요.
학산에 대한 배신감 마저 들고 있구요.
저는 학산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1. 책갈피 추가생산 후, 2쇄를 산 사람에게 리콜을 통해 책갈피를 준다.
2.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 풀려있는 전량을 회수해서 스티커를 제거한다음 재판매한다.
9월한달동안 지켜보겠습니다.
만약, 9월 말일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생각된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학산문화사의 서적을 전부 분서해서 동영상 촬영 후,올리고,
앞으로 일체 학산문화사의 상품은 사지 않겠습니다.
사실 괴물이야기는 "나데코 스네이크"가 있는 하권이 더 기대되는데, 차라리, 힘들어도 혼자 사전들고 원서사다가 번역해가면서 보렵니다.
덧붙여 제가 가지고 있는 학산문화사 및 학산출판사의 서적 목록입니다.
-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10
- 로큐브 1~2
- 마법선생 네기마! 1~14
- 무시우타 1~5
-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1~21
- 알기쉬운 현대마법 1~3
- 하야테처럼 1~11
덧글
24K 순금이라던가? =ㅁ= 다이아가 떡 하니 박혔다던가??
학산출판사에 불을 지르지 않는 한은 뻘짓입니다.
하지만 그러진 못하겠죠?
학산의 저런 대처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분서를 하건 말건 산 놈 마음이지 뭔 말이 많아?
게다가 무슨 권리로 남의 행동에 의미가 없니 마니 하는거지? 그런건 각자 판단할 몫이고 보는 사람 또한 알아서
생각을 하건 판단을 하건 할 일 아닌가. 뻘짓이라고 함부로 말하는게 우습기 짝이 없을 뿐
뭐, 사실 분서를 하건 말건 산 놈 마음이지 뭔 말이 많아?2
분서하면 인증요
http://www.haksanpub.co.kr/novel/faust_bbs_free_list.asp?cate=&keyword=&gotopage=3
분서는 학산에 대한 분노 뿐만 아니라 책 그 자체에 대한 분노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자중하시는 것이 'ㅅ';
분서하면 인증 33333333333344444444445555555555556666666666
저는 당연히 2권쪽에 나머지가 동봉될 것으로 생각해서 가만히 있습니다만.... 뭐 안 들어있어도 별 상관은 없고....
항의하시는데 도움이 된다면 같이 묶어서 항의 하는데 써 보시길 바랍니다.
불쏘시개 아닌 녀석을 붙어있는 스티커 때문에 불질 하면 불쌍함
하지만 책이 무슨죄겠어요....ㅠㅠ
이오공감 제목 보고 뭔가 싶어서 들어왔다가 잘 웃고 갑니다...
당당하지못하게 비로그인으로 다른사람한테 병신병신하는꼴은 보기가 참 안좋네요.
요 글을 읽어보세요.
이런 일에서도 참 많네요.
그냥 굿이나 보지들...
제가 저 글을 올리니까 비공개로 전환시켜 버립겁니다.
괜히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돈 문제가 아니라면 차라리 소송을 해보시거나 출판사로 찾아가 책갈피를 받아내시죠.그럴 시간과 비용까지는 없다면 할말 없지만,고객을 우롱한 기업에 벌을 주고 싶다면 분서보다는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지금까지 소비자로서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셨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시기 힘들 것 같습니다.아니면 돈있고 힘있는 거대기업에는 아무말도 안하고 만만한(?)출판사에만 목소리를 높이거나.
솔직히 말해 소비자의 권리가 우롱당하는 일은 자주 겪어봤습니다,만화계 메이저 출판사중 하나인 서울문화사만 해도 시리즈를 내다가 말아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하지만 문제의 책갈피에 대한 출판사의 태도와 리콜 쪽에 주력한다면 모를까,그 항의수단이 분서라면 그건 그냥 진상짓에 가깝습니다.
더러운 정발사들 !!!
...그래도 분서는 좀...책값이 아까워요
애꿎은 책만 벌받게 생겼네여.
그러니까 분서하구인증해주세여 !!! 사나이답게!!!!!!!!!!!!!!
책 보다 재미없으면 태워버리는 문화는 적극 반영되야한다고 봄.
솔까말 이쯤되면 학산 개새끼 ㅋ 이거보단 와 불놀이야 라는 지경까지 가니 이미지 손해도 없네.
뭐 변경안하고 낚은 학산이 잘못한건 잘못한건데
답변 보니 네가 왜 이지랄하는지 알수가 없다.
'차라리, 힘들어도 혼자 사전들고 원서사다가 번역해가면서 보렵니다' 이 마지막 글은 개 웃기고
곧 번역판 사서 볼것같지만 살짝 응원도 하마
님처럼 작은것들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에겐 분개할거리가 되는 건진 모르겠지만
일반적인시각으론 자기가 가지고있는 책을 모두 불태우고, 두번다시 그 출판사의 책은 사지 않겠다는
선언을 할정도로 가치있는 일이라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스티커가 누락됐다면 학산이라는 큰 출판사의 한 부서에서 생긴 문제일텐데,
그걸가지고 학산 전체의 문제다-라는 식으로보는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그게 차라리 범법이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로 여겨진다면
책들을 불태우는 무의미한 짓을 하기보단 차라리 소비자보호원에 탄원(이라고말하기도 어색하지만)
하시는게 정상적인 성인이 취할만한 행동이 아닐까요.
지나친 물신주의는 님 인생에 도움안됩니다.
빡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냥 중고시장에 파세요. 차라리 그게 학산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말이던 욕질이던 말리고 있으니 악에 받쳐서 멀쩡한 책 태울 성격인거 같은데..
뭐 이러고 설레발 까다가 흐지부지되고 없던 일 될거 같기도 하지만.. ㅋㅋㅋㅋ
훈장질도 웃기고 뭐 구경하는 사람 재미는 있겠네여 인증 꼭하세여
가장 웃긴건 이딴게 이오공감에 올라오는 수준이긴 한데.. ㅋㅋㅋㅋㅋ
학산이 잘했다는 건 아닌데, 세상사 정도라는게 있죠.
신념의 공정성에 상당히 의문이 가네요... 윗분 말씀대로 이건에 대해서만 유난떠시는 느낌이 강한데...
이거 맥도널드 치즈버거 식어있다고, 태워버릴 기세네...;;;
자기가 자기돈으로 산 책, 출판사에 크게 실망하면 태우던 말던 자기 마음이지
왜 그렇게 오지랍들이 심하신지...
위에 00? 이사람은 학산 출판사 관계자가 아닌지 의심스럽네요-_- 저도 비로긴 덧글이지만 이래서 비로긴 덧글을 사람들이 차단한는듯.. 애초에 출판사가 잘 했으면 이분이 이러고 있겠어요? 탓하려면 출판사를 탓하시길...-_-
괜히 참견하고 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형식상으로 운영하는 NT노벨 이글루도 있으니.. 뭐..-3-
게다가 예전에 비슷한 일이 터졌는데 당시 그 쪽 이글루 하는 말이
여기는 그냥 직원의 블로그이니 항의는 홈페이지에서 해달라나 뭐라나
트랙백으로 가져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쪽지 보내주시면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로긴 댓글을 허용하고 있는 곳은 어디나 그렇지만, 또라이들이 제대로 꼬이네요. 날파리처럼.
이런일이군요....아무래도 받아놔야겠네요....
별꼴다보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따꾸의 행동을 어떻게든 이해하는것보다 포스트모던을 한줄로 요약하는게 훨씬 쉽겠다ㅋㅋㅋㅋㅋ
비로긴 날파리 진짜 무지 꼬이네요. 책갈피 구걸로 보는 정신 나간 사람들은 또 뭐고 -_-;
공식 사과라도 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원서사서 보시기 바랍니다. 다운받아 보시지 말고요.
원서 샀으니 번역판 다운 받아 봐도 관계 없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다운받지도 마시고요. ^_^
분서라는 행위가 당신의 눈에 그와 동급의 찌질짓으로 보인다면 어쩔수 없지만...
애꿎은 책의 분서는 학산에 벌이 될 수 없습니다.
그거 태워도 그걸 산 주인장의 돈만 날라가지 학산에서 어떠한 손해도 있을리가 없죠.
보는 입장에서는 재밌지만, 왜 자해를 하는지 모르겠네요.